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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가족 이끄는 곳, 만불사” [만불사에서 만난 사람들] 글자크게글자작게

 
중학생 딸의 손을 마주 잡고 만불사 이 곳 저 곳을 참배하고 있는 김미옥(44) 불자. 오랜만에 찾은 만불사 이기에 곳곳의 모습을 하나도 빠짐없이 가슴 속에 담고 싶다.

“애들 키우며 살다보니 자주 못 와요. 그래서 한번 오면 만불보전, 인등대탑, 범종각 등을 다 돌아보고 가요. 볼 때마다 새로움이 느껴져 좋은 것 같아요”

만불사에 오고부터 마음의 평안을 찾게 됐다는 그녀. 마음 같아서는 주말마다, 아니 매일 오고 싶지만 그렇지 못한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그래도 만불사에 가족의 인등을 밝혀 놓아 그나마 위안이 된다는 김미옥 불자.

“가족들의 인등을 다 밝혀 놓았어요. 만불사 부처님 자주 못 뵈는 죄송한 마음의 크기가 조금은 줄어드는 것 같아 마음이 놓이네요. 꼬박꼬박 불공도 드리고... 덕분에 저를 비롯한 가족의 마음이 편하니 우리도 좋고요”

그녀는 만불사 대웅전 건립 불사 소개가 적혀져 있는 현수막을 뚫어져라 본다. 설명을 다 읽은 후 “대웅전이 건립된다는 사실을 오늘 처음 알았다”며 좋아한다.

“대웅전이 이대로만 지어진다면 만불사가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장엄하고 화려한 겉모습에 불자들의 마음을 맡길 수 있는 진실함이 보태진다면 전국 최고의 전각이 될 거예요.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라며 환하게 웃는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가족들이 별 탈 없이 건강하게 잘 사는 게 가장 큰 소원”이라며 부처님께 정성스레 기도를 올린다.

김미옥 불자 / 울산시 중구 북산동
2009-07-16 / 6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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