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불산 명물 - 녹야원
만불사에는 만불, 황동와불열반상, 황동만불대범종, 인등탑, 법성게법륜, 수정유리광여래, 만불만석등 등 여느 사찰에는 없는 성보와 볼거리가 많다. 녹야원 옆 산기슭을 뛰어노는 사슴도 그중 하나다.
사슴은 불교에서 친근한 동물이다. 부처님이 다섯 비구에게 처음 설법한 녹야원(鹿野院)은 글자 그대로 ‘사슴이 뛰어노는 동산’이다. 또 새끼밴 어미를 대신해 희생되기를 청해 무리를 구해낸 니그로다 사슴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전생이다.
이처럼 불자들에게 친근한 사슴은 만불사 녹야원의 상징이기도 하다. 녹야원은 인도 녹야원을 재현한 곳이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깨달음을 성취한 후 첫 설법 대상자로 한때 자신과 함께 수행했던 교진여(?陳如, Kau??inya)를 비롯한 다섯 비구를 정하고, 붓다가야에서 녹야원까지 먼 길을 찾아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다섯 비구에게 자신이 깨달은 바를 설하였다.
녹야원은 첫 전법의 장소이자, 다섯 비구를 제자로 삼음으로써 교단이 탄생한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녹야원은 석가모니부처님이 태어나신 룸비니, 깨달음을 성취하신 붓다가야, 열반에 드신 쿠시나가라와 함께 불교 4대 성지 중 한 곳이다. 만불사는 도량을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인들에게 부처님 가르침을 널리 전하는 전법의 터전으로 가꾸겠다는 다짐으로 녹야원을 조성하고, 그 이름을 따라 ‘사슴이 뛰어노는 동산’을 만들었다.
만불신문 185호(2011년 2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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