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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야원(鹿野苑)은 석가모니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성취하신 후 다섯 비구를 대상으로 처음 설법하신 인도 녹야원을 재현한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사슴동산’이라는 뜻의 이름에 걸맞게 산기슭을 뛰어다니는 사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석가모니부처님께서는 첫 설법 대상자로 한때 자신과 함께 수행했던 교진여를 비롯한 다섯 비구를 정하시고, 깨달음의 성지인 붓다가야에서 녹야원까지 먼 길을 찾아가셨습니다.
불교에서는 설법하는 것을 전법륜(轉法輪) 즉, ‘진리의 수레바퀴를 굴린다’고 표현합니다.
녹야원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처음으로 진리의 수레바퀴를 굴린 곳이라는 뜻에서 초전법륜지(初轉法輪地)로 불립니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이곳에서 다섯 비구에게 설하신 내용은 ‘연기법(緣起法)’과 ‘사성제(四聖諦)’, ‘팔정도(八正道)’ 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생로병사(生老病死)의 고통을 목격하시고 모든 고통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을 찾기 위해 출가하셨습니다.
6년 고행 끝에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찾은 고통으로부터 벗어나는 근본원리가 ‘연기법’입니다.
연기법은 세상 모든 현상의 존재 법칙입니다. 연기법은 모든 현상은 서로 의지하고 서로 관계하며 존재한다는 법칙입니다.
원인이 있으므로 해서 결과가 있고, 원인이 없어진다면 결과도 없어진다는 것이 연기법의 이론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중생이 겪는 고통의 원인을 고통을 겪는 것도 그 원인이 있는데 그 원인을 찾으면 고통이 없어진 열반의 세계에 다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셨습니다. 이런 생각을 체계화한 것이 사성제(四聖諦)입니다.
사성제는 고통(苦聖諦), 고통의 원인(集聖諦), 고통이 없어진 열반의 세계(滅聖諦), 열반의 세계에 드는 길(道聖諦)에 대한 이론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모든 고통을 여읜 열반에 이르는 길로 제시한 것이 바로 팔정도(八正道)입니다.
팔정도는 정견(正見, 바른 견해), 정사유(正思惟, 바른 생각), 정어(正語, 바른 말), 정업(正業, 바른 행위), 정명(正命, 바른 생활), 정정진(正精進, 바른 노력), 정념(正念, 바른 기억), 정정(正定, 바르게 마음을 집중하는 것. 삼매)입니다.

녹야원은 석가모니부처님이 태어나신 룸비니, 깨달음을 성취하신 붓다가야, 열반에 드신 쿠시나가라와 함께 불교 4대 성지 중 한 곳입니다. 녹야원은 부처님이 진리의 수레바퀴를 굴리심으로써 불교가 뭇 중생들의 등불이자, 고해(苦海)의 바다를 건너는 땟목이 된 역사적인 곳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성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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