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불사 홈 > 참배 > 황동와불열반상
“부처님이 누워 있어요” 참배객들은 누워 있는 부처님을 신기하게 바라봅니다. 그러나 이 불상은 단순히 부처님이 누워계신 형상이 아니라 부처님의 열반모습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부처님 열반상이 그리 많지 않았으나 최근에 여러 사찰에서 조성 봉안하고 있습니다. 만불사 열반상은 길이 13m, 높이 4m로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재질도 일반 청동과는 달리 황동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불자들이 열반상의 발바닥을 세 번 문지르고 절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열반상은 다른 말로 곽시쌍부라 하는데 이는 부처님의 열반 소식을 접한 제자들이 크게 슬퍼하자 부처님께서 관 밖으로 발바닥을 내보이며 슬퍼하는 제자들을 위로했다는 일화에서 유래합니다.

그때 부처님의 발바닥의 모습을 본떠서 만든 것이 천폭륜상입니다.

천폭륜상은 부처님을 상징하는 32상 가운데 하나로 ‘모든 진리를 깨친 정각자의 발바닥’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발바닥을 3번 만지고 절을 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번 참배하시어 부처님 발바닥을 친견하고 소원을 빌어보시기 바랍니다.
 
 
 
 
 
부처님은 마지막 설법을 한 뒤 쿠시나가라라는 지역의 두 그루 사라나무 사이에서 열반에 드셨습니다.

부처님 제자 가운데 두타(頭陀) 제일 가섭 존자는 부처님 열반 후 7일이나 늦게 도착했습니다. 가섭 존자는 비통한 심정으로 금관을 우측으로 돌며 일심으로 부처님의 수승한 공덕을 찬탄 예배했습니다. 이 때 관 속에 있던 부처님께서 관 밖으로 양 발을 내 보이며 가섭 존자의 슬픔을 달래 줬다고 합니다.

부처님께서 내 보인 양 발은 천폭륜상(天輻輪相)이었다고 합니다.

1000개의 바퀴살, 바퀴테, 바퀴통의 세 가지를 모두 갖추고 있었습니다. 부처님 발바닥에 새겨진 이 바퀴 모양은 무량겁의 지혜를 형상화하여 나타낸 것입니다.

가섭 존자에게 이러한 진리의 세계를 내 보이며 슬퍼하지 말고 진리를 등불삼아 끊임없이 정진하라고 독려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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