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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친 불자들의 심신을 달랠 수 있는 대웅전 되길” [만불사에서 만난 사람들] 글자크게글자작게

 
“지친 불자들의 심신을 달랠 수 있는 대웅전 되길”

“만불사 대웅전을 건립한다고요? 아이고 정말 반갑네요. 반갑고 말고요”

 

부산에서 친정어머니와 함께 만불사를 찾은 박태인(58) 보살은 만불사에 대웅전을 건립한다는 반가운 소식에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사실 부산에서 차가 없으면 만불사에 오기 힘들어요. 그래서 행사 있을 때 포교원 보살님이 전화주시면 한번씩 오곤 했거든요? 정말 오랜만에 만불사를 찾았는데 좋은 소식 들을 수 있어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박 보살은 웅장한 만불보전과 다른 사찰과는 색다르게 조성된 이국적인 느낌의 인등대탑 등 기존의 만불사 모습에도 충분히 만족하지만 대웅전은 그 의미가 다르다고 말한다.

 

“대웅전은 가람의 중심이라 하잖아요. 물론 만불사에도 만불보전이 있긴 하지만요. 만불사를 전국에, 그리고 전 세계에 알릴 수 있고 만불보전과 더불어 으뜸으로 꼽힐 수 있는 전각이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그녀는 특히 대웅전이 웅장하면 좋겠지만 삶에 지친 불자들의 심신을 달래줄 수 있고 어루만져 줄 수 있는 공간으로 태어나길 바란단다.

 

“저 같은 경우는 몸이 지치거나 삶의 힘겨움을 느낄 때 절을 더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와서 부처님을 뵈면 마음이 편안해지니까요. 이런 연유로 절을 찾는 사람은 비단 저 뿐만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모든 불자들이 언제든 편안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전각으로 지어지길 바랍니다.”

 

박 보살은 대웅전 건립에 작은 정성이나마 보태고 싶다며 불전함으로 향한다.

 

박태인 보살 / 부산 영도구 청학동

2008-03-24 / 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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