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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재발견 문무왕릉비편 일반에 공개 [문화] 글자크게글자작게

 
국립경주박물관 ‘원효 대사 특별전’ 통해
오는 16일부터 11월 2일까지 특별전시관

지난해 9월 경주시 동부동 주택에서 재발견된 신라 문무왕릉비편(碑片)이 일반에 공개된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문무왕릉비편을 지난 6월 7일 소유주로부터 인수해 3개월 간 보존처리하고 오는 16일부터 시작되는 ‘원효 대사 특별전’에 서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다.

이번에 공개할 비편은 문무왕릉비의 윗부분으로 국립경주박물관에 인계될 당시 이물질이 일부 표면을 덮고 있는 등 많이 훼손된 상태였다. 특히 앞면 가장자리 부분 등에 마모가 심한 상태였고, 뒷면은 장기간 땅 속에 묻혀 있었던 탓인지 결에 따라 깨어져 있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오랜 세월에 걸쳐 형성된 이물질을 제거하고, 작은 비편 맞춤 등 미세한 복원을 거쳤다.

문무왕릉비는 문무왕이 돌아간 이듬해인 682년 경주 사천왕사에 세워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무왕릉비는 일찍이 깨졌는데, 현재까지 큰 조각 2개와 작은 조각 1개가 발견됐다. 큰 조각 2개는 경주부윤을 지낸 홍양호(1724~1802)가 정조 20년(1796) 무렵 발견한 것인데, 그 이후 행방을 모르다가 이중 하나가 1961년 동부동 주택가에서 발견된 바 있다. 이 비편은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에 상설 전시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비편은 홍양호가 발견한 비편 중 행방을 알지 못했던 나머지 비편이다.

문무왕비편이 공개될 ‘신라 역사 인물 특별전 1 - 원효 대사’는 국립경주박물관이 기획한 신라 역사 인물 특별전 가운데 첫 번째인데, 7세기 위대한 사상가이자 실천가인 원효 대사를 조명하는 전시입니다. 특별전은 11월 2일까지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시관에서 열린다.

2010-09-13 / 3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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