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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불교도 결집의 장’ WFB, 12일 여수서 개막 [법회/행사/동정] 글자크게글자작게

 
15일까지, ‘21세기 불교생태환경사상과 수행’ 주제

세계정신문화 변화의 기폭제 역할, 17개국 56개 지부 동참


세계 불교도들의 축제인 ‘세계불교도우의회(WFB)’가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12일 오후 여수 흥국체육관에서 열린 제26차 세계불교도우의회 개회식에는 자승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보성 스님(조계총림 송광사 방장), 밀운 스님(원로회의 부의장), 보선 스님(중앙종회의장), 최광식 장관(문화체육관광부), 박준영 도지사(전라남도) 등을 비롯해 5000여 명이 참석했다.

 

WFB 소속 24개 국가 75개 지부와 세계불교도청년우의회(WFBY) 17개 국가 56개 지부가 동참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대회는 ‘세계불교도 결집의 장’으로 마련되어 세계불교도간의 이해와 수행의 교류가 활성화 될 전망이다.

또한, 오는 15일까지 4일간 ‘21세기 불교생태환경사상과 수행’이란 주제로 불교도들은 국경과 인종을 넘어 부처님 가르침 아래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갖게 된다.

 

WFB한국대회 김의정 대회장(WFB 부회장/조계종 중앙신도회장)은 “여수 세계엑스포기간에 개최되는 WFB 한국대회의 원만한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의 발전상을 체험하고 한국불교의 역사와 전통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WFB 한국대회 명예대회장인 자승 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WFB 한국대회가 세계정신문화 변화의 기폭제가 되어 불교가 전 세계인의 사상적 대안으로 논의되고 인류에게 회향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며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 세계인이 두루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발원한다.”고 전했다.

 

판 와나메티 세계불교도우의회 본부 회장은 “한국대회 준비에 힘써주신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김의정 중앙신도회장 등 한국 불교계 여러분의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삼보의 가피가 우리 모두를 보호해줄 것”이라고 기원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식전행사로 전국 10개 지역 불교연합합창단원 1000여 명과 55인조 오케스트라가 식전 무대를 꾸며 한국 불교음악을 널리 알렸으며, 개막식에 이어 참가국들의 전통 등 점등 행사도 화려하게 펼쳐졌다.

 

제26차 WFB한국대회는 ▲13일 학술포럼, 세계불교영화포럼, WFB 각 분과별 회의 진행, 세계고승수계대법회, 팔만대장경공연, ▲14일 비치니스 포럼, 뮤지컬 카르마의 노래 공연, ▲15일 한국사찰순례와 문화체험을 끝으로 폐회한다.

 

한편, WFB는 1950년 5월 25일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27개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됐다. 네팔, 미얀마, 대만, 미국 등에서 2년마다 총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한국대회는 1990년 서울대회 이후 두 번째로 열리게 되었다. WFB는대회 때마다 결의문을 채택하고 유엔과 유네스코 등 지구촌 곳곳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2012-06-13 / 3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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