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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국유사 임신본 발간 50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 개최 [문화] 글자크게글자작게

 

우리나라 고대사 연구의 보고로 평가받는 《삼국유사》 임신본 발간 50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국제심포지엄이 열린다.

문화재청(청장 김찬)과 국립극단(예술감동 손진책)은 8월 31일과 9월 1일 이틀간 ‘천년 고전 《삼국유사》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중국, 일본 등의 석학들과 함께 《삼국유사》 연구와 관련해 그동안 진행돼 온 학술적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그 의미를 되짚어 보기 위해 기획됐다.

첫 날인 8월 31일에는 ‘삼국유사, 신화와 역사의 어우러짐과 해석의 열림’을 주제로 《삼국유사》의 세계 문화사적 가치를 확인하고 새로운 역사적, 기호학적 해석을 제안하는 국내외 학자들의 발표가 마련된다.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의 기조연설에 이어 △삼국유사의 의미 체계와 해석의 역동성(이도흠·한양대) △삼국유사의 판본 연구에 대하여(기무라 마코토·일본 동경수도대) △고대 및 중세 한반도인 이들이 본 인도 - 가락국기를 중심으로(박노자·노르웨이 오슬로대) △삼국유사 인용 자료의 검토 - 고기를 중심으로(김상현·동국대)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

둘째 날인 9월 1일에는 ‘신화적 상상력의 열림과 변형’을 주제로 동아시아의 신화적 상상력의 현재를 학문적으로 되짚어보고, 현재 예술의 서사와 형식과 어떻게 관계맺음할지를 조명한다.

△두 개의 태양, 한 송이의 꽃 - 삼국유사의 신화적 상상력(조현설·서울대) △역사서 속의 신화(센다 미노루·일본 나라도서관장) △동아시아 신화의 곰토템과 예술(엽서헌·중국사회과학원) △동아시아의 신화와 현대의 문화산업(정재서·이화여대) 등의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국립국단은 이해하기 어려운 《삼국유사》의 내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창작한 다섯 편의 연극을 9월 1일부터 9일까지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사진> 삼국유사 임신본

2012-08-16 / 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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