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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가장 쉬운 벙법 ‘청소’ [문화] 글자크게글자작게

 
마스노 순묘 지음 『스님의 청소법』

■ 행복에 이르는 길은 불필요한 뭔가를 내려놓는 것!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라는 말이 있다. 하나를 가지면 두 개를 갖고 싶고, 두 개를 가지면 세 개를 갖고 싶고…… 이렇게 끊임없이 뭔가를 갈구하며 만족하지 못하는 모습에서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예전보다 물질적인 면에서 많이 풍요로워졌음에도 불구하고 행복지수는 점점 낮아지는 게 아닐까?

이 책 『스님의 청소법』에서 마스노 ?묘 스님은 ‘청소’라는 간단한 행위를 통해 마음의 풍요로움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인생까지도 바꿀 수 있다고 얘기하고 있다.

과연 스님의 청소법은 우리의 청소법과 어떻게 다른 것일까?

■ 청소란 마음을 닦는 것

스님에게 있어 청소는 단순히 더러움을 닦아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닦기 위한’ 일종의 수행과도 같다.

사람은 태어나면서 한 점 흐림도 없는 거울 같은 마음을 갖고 태어나는데, 살아가는 동안 마음속에 티끌과 먼지가 쌓여간다. 이러한 티끌과 먼지를 털어내고, 본래의 거울 같은 마음으로 되돌리기 위해 하는 것이 바로 청소라는 것!

청소할 때 그날의 근심거리나 고민을 모두 잊고, 눈앞의 더러움을 털어내며 쓰레기를 치우는 데 집중하면 그 시간은 분명 큰 깨달음으로 이어진다. 필요 없는 것들을 정리하고 그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면서, 새로운 무언가를 얻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뭔가를 내려놓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으로 가는 길이라는 것을 말이다.

또한 ‘지금 나는 집착이나 미움, 질투 등으로 흐려진 마음을 닦고 있다’라고 생각하면 귀찮은 청소시간이 바뀔 것이고, 정돈된 공간에서 지내다보면 마음의 흐림 역시 생기기 어려울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일시적으로 만족하는 게 아니라 계속하는 것이다.

■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 청소

더 이상 자신에게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내려놓고 집뿐 아니라 마음까지도 청소하여 심플한 상태가 되면, 두터운 구름에 덮여 보이지 않았던 ‘본래의 자신’과 만날 수 있다. 그러면 자유로운 경지에 접어들고, 정말 필요한 물건에만 둘러싸여 살아가는 온화한 날들이 시작된다.

또한 맑은 환경에서 맑은 마음이 생겨나기 때문에 작은 자연의 변화나 사소한 일에도 감동하게 되고, 고마움을 느끼며 감사하는 시간이 늘어간다. 그러한 마음의 여유와 감사의 시간이야말로 매일을 풍요롭게 하고, 기회가 왔을 때 바로 잡을 수 있는 힘을 부여해준다.

운과 기회 또한 깨끗한 공간으로 찾아들기 때문에, 스님의 청소법을 염두에 두고 따르다보면 인생까지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청소란 마음을 닦는 것! 청소란 ‘본래의 나’를 만나는 것! 청소란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것!

예담 / 232쪽 / A5 / 1만 3000원

출처 : 출판사 서평

2012-10-19 /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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