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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기 2544년(2010) 하안거 해제 [종단/조계종] 글자크게글자작게

 

2010년 경인년 하안거가 8월 24일(음력 7월 15일) 해제법회를 끝으로 회향됐다.

조계종 소속 전국 104개 선원은 24일 일제히 안거를 끝내고 납자들은 만행길에 올랐다.

24일 오전 8시 통도사 설법전에서 열린 영축총림 하안거 해제법회에서 방장 원명 스님은 “해제는 자신의 막힌 곳을 선지식에게 묻고 골똘히 해서 명철하게 하기 위한 방편”이라며 “한 철 동안 애쓴 것이 헛되지 않게 운수납자의 이름값을 제대로 하고 와서 다시 한바탕 애를 써 보기 바라며, 그래서 진정으로 무수한(無事漢)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도사 주지 정우 스님도 “유난히 더웠던 이번 여름 안거를 성만하신 모든 대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열심히 공부한 만큼 해제 이후 좋은 성과를 이루기를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영축총림은 이번 하안거에서 보광선원 47명, 극락암 호국선원 28명, 서운암 무위선원 21명, 조계암 대적선원 7명, 석남사 정수선원 49명, 내원사 동국제일선원 39명, 재가자 106명 등 총 297명의 사부대중이 함께 정진했다.

이날 조계종 종정 도림 법전 대종사는 남양 혜충 국사와 시자인 응진 탐원 스님의 일화를 전하며 “한 번만 부르고 한 번만 대꾸해도 좋을 것인데 세 번 부르고 세 번 대꾸한 까닭은 무엇이겠습니까?”라며 화두를 내렸다.

법전 대종사는 “하안거 해제 대중은 누가 잘못되었는가를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조용히 놓아두고 살펴보기만 하십시오. 대신 천하 사람들로 하여금 제멋대로 답을 다투도록 내버려 두십시오.”라며 “그리고 모든 답에 아랑곳 하지 말고 해제 후 길거리에서도 그저 ‘국사가 세 번 시자를 부른 뜻’을 잘 참구해 보시기 바란다.”며 정진을 당부했다.

한편, 전국선원수좌회가 전국 선원의 정진대중 현황을 정리한 <경인년 하안거 선사방함록(庚寅年 夏安居 禪社芳啣錄)>에 의하면, 총림 5곳, 비구선원 61곳, 비구니선원 38곳 등 전국 104개 선원에서 비구 1189명, 비구니 864명, 총림 204명 등 총 2257명의 대중이 안거를 성만했다.

기사 출처 ; 조계종 홈페이지 '주요 소식'

2010-08-25 / 6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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