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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참사 특별사면 가족일행 총무원 방문 [종단/조계종] 글자크게글자작게

 

용산 참사로 구속됐다가 특별 사면된 이들과 가족들이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3월 5일 오후 2시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이충연 용산4구역철거대책위원장은 “그동안 총무원장 스님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면을 위한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여러 가지 고생이 많으셨다. 그동안 가족들의 염려와 걱정도 컸다고 본다. 종단도 힘이 되어주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했는데, 충분치 못했던 것 같아 아쉽고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이충연 위원장은 “끝까지 보살펴 주신 덕분에 사면될 수 있었다”며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총무원장 스님은 “용산 뿐 아니라 쌍용차 문제 등에도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겠다.”며 “앞으로도 힘닿는데 까지 인연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김재호 씨는 교도소에서 딸과 그림편지를 나누었던 것을 모아 책으로 만든 《꽃피는 용산》을 총무원장 스님에게 기증하였고, 총무원장 스님은 “마음을 다스리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향로와 《산사는 깊다》 책을 방문한 분들에게 하나씩 선물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2009년 11월 취임 직후 첫 방문지로 용산참사 현장을 찾는 등 취임 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으며, 또 2010년 철거민 희생자 유가족과 순직한 경찰 유가족들을 총무원에 초청해 위로한 바 있다.

2012년 2월에는 서대문구에 위치한 ‘용산철거민참사범국민대책위원회’를 직접 방문한 바 있으며, 같은 해 5월 용산참사 관련자와 쌍용자동차 해고자의 부처님오신날 특별사면을 정부에 건의하고, 이어 광복절을 앞두고 4대 종교계 지도자들과 함께 특별사면해 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날 예방에는 이충연 씨를 비롯해, 특별사면된 김창수, 김성환, 김주환, 천주석 씨와 먼저 출소한 김재호 씨, 고 이상림 씨의 어머니 전재숙 씨와 부인 정영신 씨, 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 이원호 사무국장이 동참했다.

출처 : 조계종 홈페이지

2013-03-06 / 5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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