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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와에 가족 향한 바람 담았어요” [불사이야기] 글자크게글자작게

 

“시어머님이 잔병치레가 잦으세요. 아무쪼록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셨으면 해요. 그리고 딸이 연극영화과 4학년인데 취업준비로 많이 힘들어하네요. 부디 딸이 원하는 곳으로 취업하길 기원 합니다”

박영자(49) 불자는 시어머님과 딸을 위해 정성스레 기와에 소원을 적어 내려갔다. 부처님께 자신의 소원이 보다 잘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한 글자 한 글자에 간절함을 담는다.

“살아가면서 ‘진심’과 ‘마음’이 중요하다고 하잖아요. 부처님께 당신을 향한 저의 진심과 가족을 위한 저의 마음이 잘 전달되리라 생각해요. 특히 만불사 부처님이니까 더욱 믿음이 가지요”

부처님에 대한 확고한 믿음에서 그녀의 깊은 신심을 엿볼 수 있었다. 서울에서 살고 있는 그녀는 비록 먼 거리이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만불사를 찾는다고 한다.

“만불사와의 인연은 4년 정도 됐어요. 시아버님이 돌아가신 후 만불사 왕생탑묘에 모셨는데 그 후로 만불사의 신도가 됐죠. 사실상 아버님이 저희와 만불사를 이어준 셈 이예요”

만불사 극락도량에 대해 주위로부터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시아버님을 모시게 됐다는 박영자 불자. 아버님이 맺어주신 그 끈 덕분에 만불사 부처님도 친견하고 돌아가신 시아버님에 대한 그리움도 달랠 수 있어 좋다고 한다.

가족들을 향한 마음 못지않게 나라 걱정도 많은 박영자 불자는 마지막으로 “지금 나라가 많이 시끄럽잖아요. 국민들 모두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부처님, 도와주세요”라고 소원을 빌었다.


박영자(49) 서울 구로구 개봉동

2008-07-22 / 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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